Cute Purple Flying Butterfly MT 04. 왕도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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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MT 04. 왕도 AFTER 2024. 2. 28. 11:18

 

벳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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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 인세인 후기 : 포스타입 포스트

GM. SKY- 흑주작 마나 PL. 소르벳- 히비야 츠바사 2019. 10.19 18:30 ~ 2019.10.20 30:00 분위기 있는 세션카드는 싴님 지인분께서. 츠바사 아련한 인장은 동생1 쉐님이. 데드섹시 마나는 갓지엠 싴님이!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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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님 _ 패왕 츠바사+흑주작 마나 엑스트라 씬

https://runadom.postype.com/post/4990272

 

同情 : 포스타입 포스트

_타텍님의 인세인 시나리오 -왕도-의 분위기, 소재적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뜻밖의 네타도 괜찮아~ 하는 분은 아래로. _ 꽁꽁 언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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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님 _ 패왕 아시리엘+흑주작 레니테오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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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雷 : 포스타입 포스트

_타텍님의 인세인 시나리오 -왕도-의 분위기, 소재적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뜻밖의 네타도 괜찮아~ 하는 분은 아래로. _ ※ 노골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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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님 _ 화국의 왕 츠바사+뒤바뀐 흑주작, 레니테오 IF

https://runadom.postype.com/post/7119170

 

落日 : 포스타입 포스트

_타텍님의 인세인 시나리오 -왕도-의 분위기, 소재적 네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뜻밖의 네타도 괜찮아~ 하는 분은 아래로. _ 쐐기처럼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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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_  흑주작 레니테오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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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의 종막이란, 곧 밤의 도래를 의미하곤 한다. 다만 이것은 시간의 흐름이 가져오는 자연스러운 경과이기에 사람들은 온연히 받아들인다. 태양이 다시금 떠오를 것을 알고 있으메, 문을 걸어잠그고, 걸쇠를 걸어두고서 능선 너머로 빛이 찾아올 시간을 기다리곤 한다. 그렇다면 태양이 삼켜져버린다면, 시간이 삼켜져버린다면. 그 후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신수란 그들에게 있어 태양을 점지하는 존재였으리라. 태양이란 일국의 황제를 일컫는 단어이기도 하였기에, 그보다 격위의 존재인 그것은 단지 태양에 불과하지 않고 하늘의 뜻을 품은 신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니 그 명칭조차 신을 품고 있으메 신수(神獸)라 하였다. 신수는 길한 존재였고, 그 존재가 왕을 보필하기에 왕은 하늘의 뜻을 잇는 자였다. 그것이 화국의 자부심이었으리라.

 

 무엇이 왕과 신수를 갈라세웠는가. 그가 이곳에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왕의 적통성은 확실시되는 것이었으나, 그 빛이 본연의 빛이 아닌 밤과 같은 어둠에 물들어 사람들은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흑주작은 망조의 증거라 하였다. 그러니 저 어린 왕은 필시 나라를 망국으로 이끌 것이 분명하다. 그것이 사유였다.

 

  무엇이 왕과 신수를 갈라세웠는가. 하늘과 땅이 뒤집어지고, 낮과 밤이 뒤집혔다. 낮이 채 제 차례를 끝내기도 전, 성큼. 밤이 내려앉았다. 이는 재앙이었고, 또한 흉조였다. 나라가 망할 징조였다. 삿된 것이 하늘에서 내려와 거짓된 왕과 함께 나라를 물들이고 있으니 하루빨리 왕을 끌어내려 하늘의 진노를 풀어야한다. 그것이 사유였다.

 단지, 그 뿐이었다.

 

 짐승의 포효가 숲을 울렸다. 

 바닥을 흐르는 검은 물줄기는 암흑이 내려앉아 보이는 착시인걸까. 아니면, 짐승이 흘리는 진노인 것일까. 포효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었을까. 그 누구도 우거진 수풀 너머, 광경을 볼 수 없었다. 볼 수 있을 이는 누구도 없었다. 길한 존재라 불리우던 신수, 검게 물든 흑주작의 곁에 있었어야 할. 오롯한 주인격의 존재는 포효가 채 들리지 않을 만큼의 먼 거리까지 벗어나있었기에 그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이들은.

 짐승의 검은 빛이 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광경을 보았을 때,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짐승의 닫힌 눈꺼풀 속에서 짙은 어둠이 드러났을 때,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무슨 생각을 하였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생각이다. 목격자의 외마디 비명조차 없는 고요가 이내 찾아들었으니. 침묵의 바다 속에서 석산화만이 붉은 꽃을 틔울 뿐이다.

 

 "아무렇게나 부르시길, 나의 유일하고 보잘 것 없는 전하."

 

 짐승은 테를 달리 하였으나, 그 목줄은 여전히 한 사람의 것이었다. 아주 보잘 것 없는 목줄은 어린 왕이 알던 이의 그것에 비하면 한없이 얇고 얇아 놓치기도 쉬울 뿐더러, 그 줄의 존재조차 희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한 사람만을 바라보고, 한 사람만을 위할 존재임에는 틀림이없다. 그 방향이 전과는 궤를 달리할지라하더라도.

 

 "나의 왕. 치기 어린 벌레 녀석들일랑 그저 놀음에 불과하니, 이내 제자리를 되찾을 테지. 걱정마시지요. 이 '나'는 나의 것을 건드리는 것들을 아주 싫어한답니다."

 

 짐승은 울부짖지 않았으나, 숲이 스산하게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귓가에 웅성이는 이것은, 웃음소리인가. 울음소리인가. 누구의 소리인가.

 

 어린 왕아.

 이또한 너에게 주어진 왕의 길. 너의 선택이 불러온 결과.

 하늘이 눈을 가리운 시간 내려온 존재는 네게 있어 결코 득이기만은 않을터이나, '나아가기' 위함이라면 그 만큼 어울리지 않을 존재가 없을 터.

 물건은 쓰기 나름이며, 짐승은 부리기 나름임을. 비상한 머리로 깨우쳤으리라.

 

 화국(華國)의 왕이시여. 왕도(王道)를 거니소서.

 

벳님_240505 비를 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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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긋다 : 포스타입 포스트

사찰로 뛰어들기 직전까지 온갖 볼멘소리를 다 쏟아내던 것 치고 주작(朱雀)은 조용했다. 더 이상 굵은 빗방울이 제 몸을 치지 않는다고 확인하고 나서는 너른 소매를 몇 번 휘휘 젓고 먼지나 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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